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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키덜트

고전완구 산리오 도색

by Y코더 2024.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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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를 받다

필자가 컴퓨터 부품을 모으듯

나의 누나는 고전완구 수집을 즐긴다.

 

" 어? 누나가 키티를 샀네 "

 

그러자 누나는 키티 동생 미미라고 답했다.

가장 큰 차이는 리본의 위치와 색깔이 아닐까 싶다.

 

 

키티의 많은 친구들이 있는데 두더지 모리는 처음 본다.


잠시 구경해보자

 

고전완구의 특징이라고 하면 세월에 의해 도색이 까진다.

신기하게도 코만 까져있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이번에 구입한 아이들도 하나같이 코만 도색이 지워져 있다.


코가 까져 슬픈 아이들

뭔가 보기에 마음이 아프다.

사진을 그렇게 찍어서 그런지 되게 침울해 보인다.

광택이 조금 지워져 있어서 다시 광택을 냈다.

 

 

지난달에 타미야 레드로 코를 칠해주었지만

이상하게 코로 안보이고 입으로 보인다.


대구 하비랜드

도료를 구입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

 

이야... 🤤보기만 해도 즐겁다.

나도 언젠가 이런 도료 장식장을 가지고 싶다.

 

앗... 흰색 군제 락카 도료와 군제 락카 신나를 사는 걸 깜빡했다.. 😮

다음에 구비하도록 해야겠다.


유리 구슬을 퐁당 ~

 

새로 구입한 도료를 잘 섞어쓰기 위해서 유리 구슬을 2개씩 퐁당한다.

락카 신너가 없기 때문에 에나멜 신너로 빠르게 닦아 내도록 한다.


수술 준비

 

분해된 티피의 모습을 보고 경악한 피피...

끔찍한 광경을 못보게 반대로 돌려둘 껄 그랬다.


전에 칠한 빨강색 지우기

 

솔직히 보면 코보다 입에 가깝다.

빨간코를 보니 루돌프가 생각난다.

아니... 루돌프도 이만큼 빨갛지는 않을듯 하다.


도색면 정리하기

 

빨갛던 코를 모두 지웠다.

저번에 스펀지 사포로 잘 정리하고

퀵샤인으로 천천히 광을 내서 그런지 수월하게 진행 되었다.


조색하기

 

색 재현율이 가장 비슷한 모니터

맥북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주변 환경 색을 맞추어 조색을 하였다.


도색 완료!!

 

먼저 피피가 밝은 코를 가지고 있어 칠하고

티피는 피피보다 조금 어두운 코라 빨간색 도료를 더 넣고 도색을 마쳤다.

 


건조하기

 

락카 도로라서 그런지 빠르게 건조 되었다.

 

심심해서 티피 소체에 피피 머리를 조립 해보았더니 조립이 되었다.

누나가 나에게 도대체 무슨 짓을 하는 거냐 물었다.

 

하하 같은 금형을 썼구만 !!


도색 완료!!

 

피피와 티피가 원래의 모습을 되찾은 듯하다.

역시 락카 도료가 발색이 좋다!!


마치며

 

누나가 마음에 들어 하는 것 같아 다행이다.

 

빠르게 작업을 하려고 했으나🤨

많이 바빠서 티피는 거의 1달 동안 분해 되어있었다...😅

 

고전완구의 세계는 심오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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