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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DIY

원데이클래스 테라리움(feat.취미연구소)

by Y코더 2024.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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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모임에 나가보다

요즘 부족한 공부를 채우기 위해 시간을 많이 쓰다보니

티스토리 포스팅도 많이 밀리고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쳤다.

그래서 피곤을 풀겸 유튜브에 눈여겨 보고 있던 테라리움 만들기 영상을 보았다.

 

" 이번에는!! 테라리움이다~ 😊 "

 

음... 하지만

필자의 미적 감각으로는 아포칼립스를 만들기 뻔하기에 😅

혹시라도 배울 수 있는 곳이 있나 싶어서 검색해보았다.

테라리움 수업은 존재하지 않았고 꽃, 화분, 다육 수업만 가득했다.


아?? 생각해보니

회사선배가 말씀해주신 소모임 앱으로 검색해보았다.

 

취미연구소 라는 모임이 있었고

다양한 취미에 대해 연구 하신다 적혀있어

언젠가는 테라리움 수업 개설을 해주세요~ 라고 할 생각이였다.


어? 뭐지?

분명히 가드닝 수업을 신청하였는데

이끼가 상자에 가득차 있었다 😮

 

오늘은 화분을 만드는 것이 아닌가 싶어 다시 여쭤보았다.

 

필자가 작성한 자기소개글에

테라리움이라 적혀있는 것을 보고

수업을 테라리움으로 바꾸어 공부하여 개설했다고 하셨다.

 

매우 감동이였다 🥹


그런데 카페에서 흙을 ??

수업일이 다가오자 장소가 정해졌고

그 장소가 카페였다 😮

 

음? 카페에서 흙을 써도 괜찮은가? 싶어 물어보았고

허락과 함께 공간대여를 받았다고 하셨다.

 

달달한 디저트와 🌕🌕한 커피를 주문하였다.

충분히 인생도 쓴데 커피까지 쓰면 씁쓸하지 않은가? 😅


샘플 구경하기

단조롭던 카페 실내에 테라리움이 있으니

부드러운 분위기가 형성 되었다.

 

이 취미연구소 모임은 수업을 받기 전에

차례대로 자기소개를 짤막하게 한 후 수업을 시작한다고 한다.

필자도 짧게? 소개를 마치고 수업에 임했다.


이야... 보면서도 어떻게 만들지 싶었다.

뭔가 필자가 이끼를 쓰면 브로콜리마냥 둥실둥실...

 

아하하... 아무튼!! 식물을 보도록 하자


싱싱한 식물이에요 🌱

맨날 컴퓨터, 휴대폰 화면만 보다가

초록초록한 식물을 보니 눈이 맑아졌다 😀

 

크... 모임장님께서 고르는 센스가 매우 뛰어나시다 👍

 

싱고니움과 피토니아(화이트스타) 라는 식물이다.

역시 잎보기 식물이라 그런지 눈이 즐겁다 👀


싱고니움의 푸른빛이 생기를 돌게 만든다 

 

피토니아는 레드스타로 많이 보았는데

화이트 스타도 화려하다 !!

 

레드스타에 대해

간단하게 알고 있는 사실은

습기가 많은 환경(화장실)에도 잘 자라고

반음지 식물이라 키우기가 좋다는 것? 이 정도이다.

(둘다 화장실에 키워도 잘 자란다)

 

화이트 스타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


자주보던 행운목 🌴

 

필자가 어렸을 적 어머니께서는 행운목, 행운죽을 자주 사오셨다.

음? 왜 자주 사오셨냐고? 그거야 죽...(사라짐)

 

다시 한번 더 잘 키워보도록 하자


후마타고사리

고사리이다 

맞다 그 공룡시대 부터 자라온 식물이다.

 

그보다 더 중요한 사실이 있다면

일단은 고사리이다... 고소한 참기름에 군침이 싹도는 삼색 나물밥의 주인공이 아닌가?

당장 먹을 수 있는지 물어보도록 하자 🤤

 

필자의 질문에 모임장님이 순간 맑은 눈의 광인을 봤다고 하셨다 😅

 

그리고 이어지는 유익한 설명을 요약하자면

후마타 고사리는 자라면서 토끼발이 나오는데

이 부분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하셨다.

 

징그럽거나 보기 불편하다 이런 느낌? 이라고 하신다.

 

음.. 필자는 볼도 좋아하지만 폴리포드 볼도 좋다 생각한다.

그래서 그대로 두기로 했다.

 

완전 럭키비키자나~⭐️


마사토 깔기!

흠흠... 물주는게 어렵다면 마사토를 잘깔면 된단다!

 

모임장님께서 미리 깨끗하게 씻어둔 마사토를 담기만 하면된다 👍

 

사실 마사토는 식물 뿌리에는 좋지는 않다... 적당히 깔아주면 좋을 듯하다


생각은 그렇게 했지만

조금씩 마사토를 올려갔다.

 

천천히 한 움큼씩 꺼내다가 나중에는 비닐채 부었다.

 

역시 든든하게 마사토를 깔아주었다 😅


흙흙 😭

웬지 익숙한 느낌이랄까? 생각했는데

필자가 어렸을 적 사슴벌레, 장수풍뎅이를 키울때 만졌던 톱밥의 느낌이였다.

 

조금씩 흙을 적층해 나가면서 물을 조금씩만 뿌려주면 된다.

 

필자는 생각없이 물을 찹찹 뿌리다가 잘못된 모습에 모임장님이 빠르게 도와주셨다.


후마타 고사리 언박싱

초코 브라우니를 만지듯한 이 느낌!

촉촉하고 부드러웠다 🙂


흙이 안 털어져요 😨

모임장님을 따라 해보는데 잘 안된다.

 

톡톡톡? 뭐지 모르겠다

 

흙이 유토처럼 말랑쫀득해서

뿌리에서 떨어질 생각이 없어보였다.

 

아무렴 뭐 어떤가 바로 심으면 되지!!

소중한 후마타 고사리 한 컷 🤣

 

 

막상 공들여 심었는데 나중에 이끼를 심으면서 다시 심게 된다 😥


거침없는 손길 👍

모임장님이 깔끔하게 식물을 정리 해주셨다

 

식물 한정 F이신 교육생 님은 식물과 대화하고 계셨다 😮

 

 

핀셋이 요긴하게 쓰인다

 


이끼 심기

모임장님께서 좋은 이끼를 찾기위해

심마니가 되었다 하신다 😮👍

(홀리몰리.. 장난입니다)

길을 잃은 다림쥐가 귀엽다

 

특히! 도로 사이사이에 자라고 있는 이끼가 

파릇하고 좋다고 하시는데 포기하셨다.

 

그 이유가 콩벌레 때문이라 하신다

(동글동글)

 

우리 누나도 콩벌레를 싫어하는데

그 이유가 죽을 때 다리가 후두둑 떨어지는 것을 보고

충격을 먹은 것 때문이라 한다.

 

음.. 우리가 잘알고 있는 돈벌레인 그리마도 그러하다(다리가 후두둑)

이끼 덕분에 다시 대공사 작업 !


금강산도 식후경

하하 필자의 글에 빠지지 않는 코너이다

 

잠시 아이캐치하고 지나간다 👍


 

하지만 먹으면서 보이는 광경은 난장판~ 😅

곧 아름다움으로 바뀔 예정!!


오오! 완성에 가까워진다

이끼를 깔다보니

필자가 얼마나 흙을 두둑하게 넣었는지

아주 넘칠려고 하고 있다...


근데 거기다가 돌맹이 추가

필자는 손으로 뿌릴려고 안간힘을 쓰려했는데

모임장님께서 편하게 뿌리는 방법을 알려주셔서 배웠다

 

겨울철 신문지 번데기가 생각나는 비주얼이지만

크림 짤주머니 처럼 솔솔 뿌려주면 된다


작품 감상 😎

모임장님(샘플)


교육생님


필자


수업 종료 🔔


마치며

모임장님께서 수업을 생각하며 준비 해주셨는 것이 다양했다.

 

특히 미니어쳐가 화룡점정 이였는데

귀염뽀작한 걸로 잘 골라주셔서 테라리움이 더욱 돋보였다 😊

 

이제 앞으로 잘 키워나가는데

이 분무기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행운목은 불소에 취약하기에

물을 분무기에 담아두고 자주 뿌려주면 될 것 같다.

 

오전에는 비가 많이 왔지만

집으로 돌아갈 때는 날씨가 맑아져

편하게 귀가 할 수 있었다 👍


부록 :

 

"너 납치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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