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TC 전역한 형이 돌아오다
군대에서 데스크톱 없이 노트북으로 게임을 즐기던 형의 노트북이다.
이제 집에서 PC로 게임을 하니 노트북은 자연스럽게 작은아버지 손으로 갔다.
작은아버지께서 파손 된 키캡에 두꺼운 필름을 붙여 달라고 하셔서 작업하기로 하였다.
음.. 외관상 문제는 없어보인다.
열어서 확인을 해보자.
헉... 😮
D(ㅇ)키가 두 동강이 나있었다.
두꺼운 필름을 붙여달라 하시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필름을 붙이려고 안간힘을 썼으나
매끄러운 표면 때문에 필름이 붙지 않았다.
본드로 접착해서 작업해야할 것 같다.
접착하기
무수지 접착제와 클램프를 준비했다.
아마... 잘 붙지 않을 것이다.
혹시나 싶어서 사용 해보았지만 의미 없었다.
익숙한 록타이트 401
록타이트 401을 사용해서
1. 접착하고
2. 녹여내여
3. 갈아내서
작업하려고 한다.
갈아내기
음 사포질을 조금씩하니 투명해졌다.
키캡이 엄청나게 얇았다..
너무 갈아버리면 빨간색 도장이 사라지기에 여기서 그만 두었다.
손으로 만졌을 때 거친 느낌이 없을 정도로만 갈았다.
도색 준비하기
나무 꼬챙이에 테이프를 붙여 고정을 하였다.
이제 각인에 맞춰 마스킹 작업을 해야한다.
머리를 쓰자
ㅇ 각인을 칼로 작업 할 수 있지만
작은 원은 칼로 작업 시 깔끔하지 못하다.
그래서 벨트 타공기를 활용하여 마스킹 작업을 하였다.
나름 괜찮은 것 같다
빨간 도장이 벗겨지지 않은 곳으로 D 마스킹을 붙였다.
도색 & 마감제
검은색 락카가 다이소 표라 그런지 두껍게 올라갔다.
최대한 얇게 하려했지만 최선인듯 하다.
마감제를 올리고 건조 시킨 후 테두리 쪽에 뭍은 검은 도료는
락카신너로 살짝 닦아내어 마무리 하였다.
음.. 😅
마음의 여유가 더 있었으면
더 깔끔하게 작업이 되었을 것 같다.
마르는 시간을 짧게 두어 그런지 아쉽다.
LED 점등
타이핑을 할 때는 괜찮을 것 같은데
게임을 한다면 다시 파손될 듯한 기분이다.
마치며
시간 부족으로 인해 포스팅에 어려움을 겪는 요즘
저는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반드시 글을 쓰려는 노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작성할 글들을 위해 미리 많은 사진들을 찍어 두기도 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글쓰기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었던 가장 큰이유는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의 응원 덕분입니다
제 글을 찾아 읽어주시고, 공감해주시며
댓글을 남겨주시는 분들의 모습이 저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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