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스위치를 교체하자 !!
책상 위에 키보드 교체 세팅을 하였다.
이제 하나씩 찬찬히 해보자~!
음! 물건이 도착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저렴하게 구입한 판때기를 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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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구매하면 많이 비싼데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하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카일박스 백축
이 키보드는 핫스왑을 지원하므로
쉽게 축을 바꾸어 사용 할 수 있다.
옆에 하우징 간격이 좁아서 스위치를 분리하기 힘들었다 😅
통울림을 잡기 위해서 다 분해해야하니... 그때 다 분해 하도록 하자.
흠?! 들어볼까?
손맛 좋은 느낌과 찰칵하는 소리가 울려퍼진다.
이대로 사무실에 들고가면 큰일난다.
필자는 카일 박스 갈축을 정말 좋아하는데
백축도 나름 맛이 있다.
한개만 듀록 돌핀으로 바꾸어 들어보자!
이야.. 정말 조용하고 맛있다.
키가 눌리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키캡이 출동하면 어떨까?
키! 캐! 앱!
상세 페이지에 공장윤활이 되어있다고 적혀있었다.
민감하지 않다면 그냥 사용해도 무방할 정도로 괜찮았다.
플라스틱이 사각 거리는 소리를 듣다보니
오일로 윤활이 되어 있겠구나 싶었다.
뜯어보자!
우선 키캡을 다 분리한다.
그냥 막 뽑아내면 찾아내기 번거로우니
처음부터 잘 정리하도록 하자.
크... 키캡 품질이 상당하다
부드러우며 프린팅도 훌륭하게 잘 되어있다.
나사가 어디있지?
부끄럼이 많은 친구이다.
아마 이 고무를 벗겨내야 나사가 까꿍! 하고 나올 듯하다.
따로 교환할 수 있는 고무 스티커가 없기에 깔끔하게 뜯어내고 재사용하자.
열풍기 등장~!!
그냥 드라이기를 사용해도 좋지만
바람이 퍼져나가기에 이런 공예용 열풍기가 요긴하게 쓰인다.
어떤 성분이 있을지 모르는 스티커 제거제를 사용하는 것보다 안전하다.
알리익스프레스 천원마트에서 구입하면 더욱 저렴하게 구입가능하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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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깔난다
깔끔하게 제거 되었고 잘 보관해두었다가 다시 사용해야한다.
그런데! 4개의 고무자리중 나사 한 개가 조립되어 있지 않았다.
이럴수가.. 너무 찝찝하다.
아버지께 부탁을 하여 나사를 구해보자.
그렇게 등장한 삼총사
달타냥은 어디에??
아버지께 부탁을 하여 총 3개의 나사 후보를 받아왔다
그중 접시 머리 볼트가 매우 인상적인데 이를 잘 활용해보자.
단단히 고정되어 있는 키보드
하우징이 엄청 단단하게 고정되어있다.
이를 분리하기 위해서는 기타피크 여러개가 필요하다
https://yy-tech.tistory.com/310
필자는 아이픽스잇 프로테크툴킷을 사용중이기에 이것을 사용하기로 한다.
근데 조금 아깝기 시작해서... 그 힘을 쓰기로 한다.
짜짠~ 수리 도구 세트
어떻게 이 가격에 이정도 구성을 하는지 모르겠다.
정말 다주나 싶었는데 다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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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게장 딱지를 열듯이 🤤
게장은 세게 열어도 호록하면 되지만
키보드는 너무 세게 열면 선이 다 끊어지니 신경을 쓰도록 하자
간단하게 컨트롤러, USB 연결 기판과 배터리 배선이 보인다.
스푸너를 활용해서 잘 분리해준다.
(맨손으로 하면 때가 들어감 😅)
제 때 들어가구나!
통울림이 날 수 밖에 없는 키보드
플라스틱 단차는 아름답게 마감되어 있었지만
이 광할한 공간에서 나오는 소리를 나중에 막아보도록 하자
상판 분리
버튼 설계를 정말 잘 한 키보드 인듯 하다.
같은 모양 버튼이 3개가 있었지만
키 홈을 다르게하여 잘못 조립되지 않도록 되어있었다.
스위치 뽑아내기
이제 간섭없이 편안하게 스위치를 제거하면 된다.
87키이니 87번 반복한다.
폼 미쳤다 😮
그래도 통울림을 잡기 위해서 폼이 있었다.
효과는 잘 모르겠다. 만들까 싶었지만 그냥 쓰도록 한다.
스테빌라이저 확인하기
솔직히 말해서 이 키보드는 스테빌은 완벽하다.
https://yy-tech.tistory.com/313
이때 타건하였을때 스테빌라이저는 수평, 윤활이 필요없겠다 싶을 정도로 훌륭했다.
새어나오고 있는 구리스만 와이퍼로 닦아주고 대기시킨다.
순서 체크
실리콘 매트가 편리한 이유는
나사 번호가 매겨져있어 숫자만 머리속에 잘 기억해두면
그 자리에 정확하게 나사를 조립할 수 있다.
상당히 편리한 물건이다.
스티커 보관할 때가 없네..
보통 스티커를 사용하고 뒤에 부분을 버리는데
필자는 남겨두었다가 다시 사용한다.
그런데 최근에 다 사용해서 없었다.
(일회용 소독 와이퍼 안감으로 대체)
공장윤활이 뭐로 되어있지?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전자 현미경이다.
이건 나중에 리뷰 하려고 한다.
상당히 설계가 잘 된 스위치이다.
특히 실리콘 부분이 마음에 든다 👍
내려갈 때 그리고 올라올 때 소음을 잡아주기 때문이다.
역시나 오일이였다.
사각거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용액을 면봉으로 뭍혀 모두 제거한 후에 구리스 작업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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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가격에 좋은 성능이다.
나중에 책상이랑 연결 시킬까 싶다.
스위치 분해
요즘 스위치 오프너도 디자인이 많아서
하나 사두면 평생 쓸 수 있다.
역시 도구는 메탈로 되어있어야 믿음이 간다 😊
긴 마라톤 시작
이렇게 순서대로 모두 분리한다.
필자는 스프링 빼고 모든 스위치의 순서를 기억하도록
쉽게 오와열을 맞춰서 분리 하였다.
그 특유의 분해하는 촉감이 좋다.
이제 윤활을 해보도록 하자!
보통은 하우징부터 윤활을 한다. (한꺼번에 다했다)
아까 현미경으로 확인했듯이 슬라이딩 면만 윤활 해주면 된다. (기둥 필수)
잠깐! 분리 한 축은?
이 카일 박스 백축은 윤활을 신중하게 해야한다.
그 이유로는 그 키가 가지는 매력(클릭감)이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상한 스위치를 만들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면봉으로 닦아내고 윤활하자
픽커에 슬라이더를 고정시키고
발려있는 오일을 제거한다.
듀록 돌핀은 양옆으로 실리콘으로 둘러져 있으므로
닦아낼 때 벗겨져 잃어버리지 않도록 하자.
스프링 윤활
오일에 넣고 흔들어도 되지만
필자는 구리스로 하나하나 발랐다.
의미는 잘 모르겠다 ㅎㅎ 일단 해보니 좋다 😂
리버스 핀셋이 요긴하게 쓰인다.
스프링이 좀 반짝해졌다.
농부가 모를 심듯이,
이 말을 적으니 이기주 작가님의 언어의 온도가 생각난다.
하나하나 하우징에 스프링을 심어준다.
슬라이더도 마친가지로 하나하나 심어준다.
나름 푸르니 이쁜 듯하다.
찰칵~
사진 찍는 소리가 아니다... 키캡 끼우는 소리
87키... 모두 윤활을 마쳤다.
손가락이 조금 아릿하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
샌드위치를 만들듯이
준비된 부품을 한장씩 올려서 조립한다.
조금 더러운 부분이 있어 세척후 코팅을 하였다.
배선을 아름답게
조금 깔끔하게 선을 정리 해보자.
구석에 있는 캡톤 테이프로 잘 마감 해주면 된다.
톡톡 😎
이 역시도 하나하나 심어주면 된다.
어? 남은 두개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슈퍼 버튼도 교체 할 생각이다.
슈퍼버튼 스위치 교체
녹축도 재미있는 축이지만
소음이 거슬려서 교체한다.
이상하게 버튼 캡이랑 스위치랑 같이 뽑혔다.
(무뽑기의 공포의 추억)
https://yy-tech.tistory.com/293
으아아악... 눈물 😭
소음은?
나름 소음 방지로 이미 폼 처리가 되어 있었다.
지금 나는 이 소리를 잡기위해서는 속을 가득 채워야하는데
일이 너무 커지니 오링 작업만 하기로 하였다.
아차차...! 통울림 잡기
키보드가 조금 크기에
A4용지를 맞붙여서 도안을 그린다.
흡족하게 재단 되었다.
나머지 USB와 기판을 도려낸다.
정확하게 폼 작업을 마무리 하였다.
이제 다시 키보드를 조립하자.
순서대로 볼트 조립
원래 민감한 제품들은
볼트머리에 마커를 칠하여 토크를 알고 조으지만
그 정도 까지는 아니라서 적정한 손맛으로 돌려준다.
다시 스티커를 붙여서 나사자리 마감을 마친다.
다시 이렇게 보니 내가 뭘했지 싶기도 하다 😅
오링 작업
오링까지 끼우면 무소음이다.
가끔 코딩이 기막히게 잘되면
신나게 키보드를 두드리게 되는데
키캡과 스위치가 부딪히면서 소음이 심하게 난다.
이를 잡기 위하여 오링을 다 끼워준다.
완성!!
소리가 정갈하게 난다.
매우 만족스러운 작업물이다.
이렇게 사용하면 회사에서도 말이 안나올 듯하다.
마치며
이제 공부를 해야겠다.
너무 머리를 안쓰고 손으로 생활 하였기에
뭔가 우둔해진 기분이다.
선택과 집중을 잘 해야는데
너무 문어발식으로 인생을 살아온 것이 아닌가 두렵기도 하다.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불투명한 미래지만..
다시 화이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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