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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장비구입

유코텍 ES-P2 하이엔드 국산 오픈 이어폰

by Y코더 2024.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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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 이어폰을 구매 하였다

요즘 " 새로 이어폰을 샀어!! " 라고 말하면

" 어떤거?? 에어팟? 갤럭시 버즈? " 라고 되물어 오는데

 

" 음.. 줄 이어폰!!😆" 라고 말하면

마치 문명에 동 떨어진 사람을 보는 듯한 시선을 느낄 수 있다.

( 아니면 다이소에서 급하게 구매했니? 라는 말을 들어 보기도 하였다 😅 )

 

" 이어폰이 그냥 이어폰이지! 왜 굳이 엉키는 줄 이어폰을 구입하니? " 

 

어헛!! 모르는 소리~ 유선의 깔끔한 풍미를 모르시는군요! 🤤 라고 말하기에는

요즘 출시하고 있는 무선 이어폰 품질이 상당히 좋다.

대표적으로 필자가 리뷰한 QCY T13 ANC2 모델이 있다.

 

https://yy-tech.tistory.com/326

 

가성비 무선 이어폰 QCY T13 ANC2

가성비 좋은 무선 이어폰을 구매하자VR기기에 페어링하여 간편하게 사용하기 위해서가성비 좋은 무선 이어폰을 구매하기로 하였다. https://yy-tech.tistory.com/323 오큘러스 퀘스트 2 재정비필자가

yy-tech.tistory.com

 

찾아보면 5만원 한장으로 구매 할 수 있는

무선 이어폰들이 즐비하게 출시 되어있다.

 

그래서 무심코 잃어버려도 " 새로 사~ " 라는 대답을 들을 수 있다.

 

그러면 불편하고 비싼 유선 이어폰은 대체 왜 쓰는 걸까?


그대여 음악에 심취해본 적이 있는가?

 

보통 음악을 들을 때 무언가 하면서 듣는 사람이 많다.

예를 들자면 카페에서 디저트를 즐기며 듣거나 운전을 하면서 말이다.

 

그래서 온전히 음악만을 감상한 경험이 있나? 라고 물었을 때는

대부분 이 질문의 방향성을 찾지 못한다.

보통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마치 흘러가는 인생의 OST 처럼 틀어두기 때문이다.

 

' 그러면 이것이 심취가 아닌가요? '

맞다, 이 역시도 정답이지만 필자가 원하는 방향성의 정답은 아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것에 대해 설명 할 수 는 없다.

음악에 심취 하는 것은 언어로 전달되지 않는다.

오직 음악만이 그 정답을 알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필자는 조용히 이어폰을 건낸다.

그러면 상대방이 이걸 왜 사지 싶은 마음으로 듣게 되는데

평소와는 다르게 음악에 집중하게 된다.

막귀라고 해도 평소와는 다름을 인지하고 " 와.. " 라고 말한다.

 

그리고 한곡이 끝났을 때 쯤

" 다르죠? " 라고 했을 때 " 네.. " 라고 답변이 돌아온다.


오디오 세계란?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 오디오 ' 라는 장비는 말도 안되는 사치품이다.

왜냐하면 현재 컴퓨터,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원하는 노래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기기에서 흘러나오는 소리의 근원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컴퓨터 : 

컴퓨터로 노래를 듣게 되면

아래와 같은 익숙한 꽃게를 만나게 된다.

 

아마 컴퓨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꽃게의 존재를 알 것이다.

윈도우를 설치하고 칩셋, 그래픽 등등 설치 후 

마지막으로 사운드 카드 드라이버를 설치하는데

이때 보이는 리얼텍 드라이버가 바로 이 꽃게다.

 

리얼텍 내장 사운드를 들어보면

기본적으로 '츠으으으' 하는 소리가 베이스로 깔려있다. 

그리고 이어폰 단자에 연결하면 특유의 매가리 없이 힘빠지는 소리와

볼륨을 높였을 때 더욱 커지는 노이즈가 귀를 아프게 한다.

 

스마트폰 : 

LG 스마트폰이 철수하고 나서

3.5 플러그를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무선이어폰을 쓰거나 C타입 이어폰을 쓴다.

 

구형 스마트폰 3.5 플러그 이어폰 단자는 훌륭했으며

그에 반면 지금의 무선 이어폰은 블루투스 버전에 따라 음질이 달라지고

C타입 이어폰은 usb로 전력을 받아오기에 노이즈가 같이 들려온다.

( 그리고 C타입 이어폰으로 노래들으면... 배터리 광탈 😥 )

 

애플 컴퓨터(맥, 맥미니, 맥스튜디오 등등) : 

기본적으로 애플 사의 컴퓨터에는 dac이 내장되어 있어 윈도우보다 훨씬 좋은 소리를 들려준다.

 

보통 카페에는 애플사의 제품으로 음악을 재생하는데 음질이 좋은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

( 버클리 음대에 입학하려면 맥북이 필수사항인 것과는 다르다 - 이는 소프트웨어적인 문제 😅 )


그래서 DAC을 사용한다

 

컴퓨터의 언어는 0과 1로 존재한다.

이를 인간이 이해하고 듣기 위해서

컴퓨터의 언어를 아날로그 신호로 바꾸어 주어야 한다.

(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오딘스트 미니가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이론적으로 말하면 DAC은 차이가 없어야하며 앰프에 따라 음색이 달라져야 정상이지만

각각 회사마다 고유한 음향이 있다. 아무래도 음악을 해석하는 방향이 달라서 그렇지 않겠나 싶다.

 

https://yy-tech.tistory.com/281

 

오딘스트 미니

작은 아버지가 주신 사운드 카드 오딘스트 미니라는 사운드 카드이다. 이 제품은 지금도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23년에 들어도 이 특유의 부드러운 소리를 내는 제품을 찾는 건 힘

yy-tech.tistory.com


커널형을 자꾸 쓰니 귀가 가렵다 😰

커널형 이어폰 이라고 하면 " 그게 뭐야? " 라고 하지만

무선 이어폰이 성행하기 전 오픈형 이어폰이 있었다.

 

지금은 대중적으로 알고 있는 에어팟이 오픈형 이어폰이다.

 

 

처음에는 에어팟이 아닌 이어팟 이라는 제품 이였으며

당시 애플 사에서 이러한 디자인으로 출시하니 삼성에서도 비슷하게 출시 하였다.

( 특히 저 실리콘 부품은 매일 사라져서 찾는 것이 일상 이였다 - 뒤집어서 드라이기~ 하는건 국룰 🤣 )

 

 

이렇게 실리콘이 돌출되어 귀마개 처럼 막히는 제품을

커널형 이어폰이라 하는데 이는 귀건강에 매우 좋지 않다.

요즘 외이도염 환자를 늘게 만든 장본인이라 할 수 있다.

 

필자도 슬슬 가려워지기 시작했고 😨

오픈형 이어폰을 구입하자 싶었다.


잠깐! 진짜 오픈형을 아시나요?

사실 이어팟은 대표적인 오픈형은 아니다.

대표적이라 하면 젠하이저 사의 MX400 이 있다.

 

단순하고 플라스틱 소리가 틱틱 날 것 같지만

귀에 걸쳤을 때 울려오던 특유의 명료한 음색은 잊을 수가 없다.

( 짝퉁이 정말 많았다 )

 


그 많은 이어폰 중에 유코텍 ES-P2 를 구매하기로 정한 이유

필자가 오픈형 이어폰을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아버지 탁상 서랍에 있던 EP-1 이어폰 이였다.

사실 이리저리 엉켜있던 아버지 책상 서랍에서

삼성이라는 글자를 보고 이어폰 하나 달라고 말씀드리고 받아 왔었는데

제일 저렴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이야.. 이것 참 소리가 발군이였다.

 

즐거운 나날이였지만 세월에 이기지 못해 바스라졌고 단선 되었다.

이것이 이렇게 유명한 제품이였음을 당시에 알았다면 이 잔해를 보관해두었을 것 같다 😥


 

이 다음 부터 삼성이어폰이 이렇게 좋구나! 싶어

갤럭시를 사면 들어있던 번들 이어폰을 줄곧 사용 하였지만

듣던 소리와 많이 달랐다... 어떠한 이어폰도 EP-1 소리를 흉내 조차내지 못했다.

 

 

 

그래서 중학교 시절 필자는 오픈형을 찾고 구매하였는데

MX365 블루 모델을 구매하여 즐겨 사용하였다.

( 고음이 아쉬웠지만 특유의 저음이 마음에 들었었다 )

 

당시에 2~3만원 정도에 구입하였지만.. 

지금 찾아보니 도무지 이해 할 수 없는 가격에 판매 되고 있었다.( 아마 단종되서 그런듯 하다 )

 

공부하다가 머리가 아플 때 쯤이면

아이리버 전자사전 딕플 D7에 넣어둔 mp3, wav 음원을 재생하여 감상 하였다.

( 동영상도 다음팟인코더로 조그만하게 보았던 기억이 난다 )


2023년 소리의 실마리를 찾다.

우연히 유코텍 ES-P2 라는 이어폰을 보게 되었다.

 

https://youtu.be/BT4blrJURvI

 

이야.. 디자인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다.

필자가 좋아하는 메탈 블루 컬러에 황동 유닛... 심금을 울린다.

당장 어떤 회사가 만들었는지 알아보았고 살만한지 판단하기로 하였다.

 

이럴수가... 😮

이 회사에 알아보니 잊고 살았던 EP-1를 개발한 분들이 차린 회사였다.

필자는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당장 이어폰샵에 들어가 주문을 했다.


유코텍 ES-P2 언박싱

깔끔한 박스와 이어폰샵 안내서가 동봉 되어있다.

박스도 찌그러짐 없이 깔끔하게 도착하였다.


미소녀 패키징

보름달에 은은하게 비친 흑발 긴생머리 히메컷 연홍안 미소녀라니.. 매우 치트키스러운 캐릭터성이다~ 😊

 

매우 깔끔한 패키징이다

 

 

역시 오픈형 이어폰이라고 하면 바로 이어솜! 아니겠습니까 😊

 

 

부드러운 누나 계열에 미인점이 돋보이는 일러스트

그 속에는 고급스러워 보이는 가죽 텍스처 상자가 나온다

 

 

양쪽 유닛 모두 동일하게 생겼는데 R로 라벨 처리 되어있어 편리하게 설치 가능했다

 

 

유광인데 지문이 잘 묻지않아 깔끔하다

 

 

가운데 보이는 저 틈(공기유입)이 방향을 구분 해준다.

 

 

명함, 이어패드, 이어솜, 케이블, 3.5 변환 어댑터로 구성되어있다

 

 

케이블은 LR로 구분되어 있고 인쇄 품질이 매우 우수하다

 

 

케이블이 다소 무거워 이어폰 클립이 있으면 편리 할 것 같다

 

 

채결 하였을때의 유격은 다소 아쉽지만 매우 아름답다

 

 

변환 어댑터는 카본 무늬가 있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살짝 비치는 황동의 빛깔이 끝내준다 🤤💦


감상을 해보자 🎶

 

필자가 중학교 시절 듣던 노래로 쭉 들어보도록 하자!

 

먼저 AWOLNATION 의 Sail 이다.

고막이 나갈 정도로 강한 저음이 매력적인 곡이다.

 

https://youtu.be/tgIqecROs5M

 

크... 그 특유의 음색이 전해졌다.

볼륨을 크게 올렸을 때 찢기지 않고 듣기 좋도록 뭉그러지는... 바로 그 맛...

저음으로 귀를 트웠으니 다음 곡으로 넘어가자.


Family of the Year 의 Hero 이다.

듣다보니 머릿속 생각에 푹 빠지게 되는 곡

 

https://youtu.be/mHeK0Cwr9sg

 

" I don't wanna be your hero " 

" I don't wanna be a big man "

 

Let me go~~~~

듣다보니 필자의 눈시울이 살짝 붉어졌다 😌


비틀즈의 I Will

역시 감미로운 곡이다.

크.. 오픈형 이어폰의 참맛이다.

 

https://youtu.be/p-abNGP1BK4


이어지는 Here Comes The Sun 이다

 

https://youtu.be/KQetemT1sWc

 

Here Comes The Sun ~~


마지막으로 아이유의 Modern Times

https://youtu.be/GdNbfXqcOJ8

 

나를 지나쳐 가요 ~


그래도 미소녀 이어폰인데!

네가 모르는 이야기( 君の知らない物語 ) 를 듣자

 

https://youtu.be/caF6nJxTejc

 

호시⭐️가 후루요데~~ 이츠카라다로~


그리고 이 모델의 신제품이 출시된다

이번 ES-P3 파이프가 탑재 되었는데 어떨지 궁금하다.

 

아니! 1년만에 벌써 신제품이라니...

으으 지갑이 위험해진다 😨

ES-P3 기대합니다 ㅎㅎ 👍


마치며

환상의 디지털 세상~

스마트 워치가 아닌 아날로그 시계를 사용하며

무선 이어폰보다도 유선 이어폰을 사랑하는 Y코더 😎

( 하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에어팟 프로의 노이즈캔슬링이 매우 훌륭하기에 꼭 가지고 길을 나선다 )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편리함 속에 숨어있는 불편함이 사람을 깨우치게 만든다는 것이다.

TV리모컨, 자동차 오토미션을 발명한 사람처럼 말이다.

 

자 이제 불편함을 느껴라!! 그리고 나만의 방식으로 발전시켜라

비록 지금은 우스꽝스러워도 서서히 전문성을 가지면 말에 힘이 실릴 것을 믿으며 말이다.

 

P.S

그렇게 필자는 새로운 DAC을 구입하게 되는데!!

 

더보기 : 

아날로그 시계를 쓰는 사람 :

https://yy-tech.tistory.com/330

 

문스와치 스누피(feat.문페이즈 맞추기)

MISSION TO THE MOONPHASE' 스와치 x 오메가 '세계에서 가장 큰 시계 브랜드라고 하면 스와치 그룹을 떠올릴 것이다이걸 산다고?? 😮아니.. 요즘 같은 스마트 시대에 아날로그 시계가 웬말인가!?게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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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VR기기 정비 : 

https://yy-tech.tistory.com/323

 

오큘러스 퀘스트 2 재정비

필자가 잘 사용하고 있던.... 퀘스트2스트랩 수명이 다 되어 인조가죽이 김가루 마냥 날리고 있었다.한번 인조 가죽을 다 벗겨 내볼까 생각하였지만손에 가득 묻은 검은 김가루들이 그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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